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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껍질튀김
    공부/밥 2020. 5. 2. 16:51

    닭껍질튀김은 가격이 싸니까....

    인터넷에서 샀는데 1kg 당 2천원에 샀다 3kg...

     

     

    냉장실에서 해동시켰음 아마 12시간정도 지난듯.

     

     

    닭껍질에서 지방을 분리해야 된댄다.

    내가 처음 집은 닭껍질은 엄청 깨끗했는데, 난 뭣도모르고 뒤에 막 잡아뜯는다고 붙잡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런 식으로 하면 이거 하루종일 해도 손질 다 못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패스했는데

    알고보니 분리해야 하는 지방은 진짜 눈에 띄게 하얀 덩어리로 붙어있었다.

    하필 지방 없는거 집어서 없는 지방 만들어서 뜯어낸다고 고생했네...

     

    떼낸 지방은 따로 모아서 약불에 올려서 기름을 따로 빼서 모았다.

     

     

    닭기름임. 요만큼 나왔다. 한 100ml 정도?

    나는 이걸로 닭껍질 튀기려고 생각했는데 튀기기에는 기름 양이 너무 적었고 그래서 그냥 대량의 콩기름이랑 섞어버렸다,

    손질 다하고 후추랑 소금을 뿌려서 재운 닭껍질.

    생각해 보면 튀김가루에 간이 되어 있어서 소금은 안 뿌렸어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이건 튀김가루인데 마늘가루랑 생강가루를 좀 섞었다.

    튀김가루 200g + 마늘가루 1작은술 +생강가루 1/2작은술

    실제로는 나중에 가루가 좀 부족해서 튀김가루 50g 정도 더 넣었다.

    나중을 생각해 보면 마늘가루를 아예 큰술로 넣어버릴 걸 그랬다.

     

    인터넷에서 비닐봉지에 가루랑 닭껍질 넣고 흔들어버리면 잘 섞인다길래 나도 해 봤다.

    대신 비닐봉지는 1회용이니까 쓰레기 줄이기 차원에서 락앤락 통에다가 흔들었다.

     

    진짜 예상외로 골고루 묻어서 잘 섞여 나왔다.

    섞으면서 부족한 튀김가루 50g 정도 보충을 해주긴 했는데 생각보다 아무튼 잘 섞였다.

     

     

    닭기름 100ml(추정) + 콩기름 도합 900ml 정도 되는 기름에 튀겼다. 온도는 160~180 온도계로 칼같이 유지함.

     

     

    잘 튀겨진 닭껍질튀김.

    한 개 집어먹어봤더니 맛은 있는데 확실히 기름을 기름에 튀긴거라 느끼할 수 밖에 없었다.

     

    느끼함을 잡을 양념소스 제작

    무슨 소스인지는 모르겠는데 대충 머릿속에 생각나는 대로 재료를 넣었다.

    케찹 2큰술

    설탕 2큰술

    고추장 1큰술

    간장1 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그리고 물 2큰술 정도 넣고 센불에 졸였다.

     

    무슨 맛이었냐면... 소떡소떡 양념장을 아는가? 딱 그 맛이었다.

    땅콩이나 견과류 부숴서 넣었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

    아 그럼 그냥 깨라도 넣을걸.... 이거 만들어 먹어 볼 사람은 깨도 넣길 바란다.

     

     

    양념에 찍먹한 닭껍질은 진짜 존나게 맛있었다 요리 자체는 강추하고 싶긴한데

     

    닭껍질 1kg 손질하는데 1시간

    튀김 준비하는데 1시간

    튀기는데 1시간

     

    총 3시간이 걸린 요리다 참고해라.

    손질이나 준비가 대부분이었던 걸 생각해볼 때, 익숙해지면 시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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